5월 답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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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증심사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9-05-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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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화) 증심사 불교문화 답사프로그램인 길따라 절따라에서 총 46명이 신안 천사대교, 암태도 노만사와 오리바위,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안좌도 김환기 고택, 암태도 매향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답사때는 비가 한차례 오고 난 뒤라 그런지 미세먼지도 없고, 공기가 너무 깨끗해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천사대교는 다리가 무척 길었습니다. 천사대교를 지나면서 바라보는 바다는 반짝반짝 빛나고, 그 바다 위에 섬들은 구슬이 박힌 것 처럼 멋있었습니다.


암태도 노만사는 아주 소박한 절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노만사에 가려면 배를 두 번 타야 갈 수 있는 곳 이었는데, 이제는 천사대교가 생겨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절에 비해 노만사에는 대웅전 한 채만 있는데, 스님께서 혼자 절을 지키면서 힘들게 사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박한 대웅전을 보며 또 다른 신심이 일어나며, 섬 지역의 포교가 참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웅전 뒤에 우물도 아닌 것이 돌 틈 사이로 이슬이 맺혀서 옛날부터 물이 고이면 그 물을 식수로 삼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식수로 쓰고 있는데, 지하수도 아니고 게곡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물이 생길 수 있는 것이 참 신비로웠습니다.


오리바위는 노만사 뒤에 있는 곳으로, 청둥오리처럼 생겨서 오리바위라고 불립니다. 오리 바위도 신기하지만, 무엇보다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참 좋았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더욱 멋진 풍경을 우리에게 선사했습니다.


분계해수욕장은 관광지로 개발이 안된 곳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마치 학창시절에 소풍을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암태도에는 큰 바위들이 많아 섬이름을 암태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 곳에 매향비가 있는데, 매향이라는 것은 미래 구복적인 성향이 강한 불교 미륵신앙의 한 형태로 향나무를 민물과 갯물이 만나는 곳에 묻는 신앙의례이며, 매향의 시기와 장소, 관련 인물들을 기록한 것이 매향비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10여개의 매향비 중 유일하게 섬에서 발견된 것이라 문화재적 가치가 있습니다.


매향비가 있는 곳을 가려면 논 사이의 좁을 길로 가야하는데 금색 구렁이가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좁은 길이다 보기 굽을 길을 돌다가 마늘 밭을 훼손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마늘 밭 주인이 와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나중에 마늘 밭 주인이 좋은 길을 알려주어 편하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암태도 사람들이 인심이 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매향비보다 들어갈 때 에피소드가 더 기억이 남게 되었습니다.


길따라 절따라는 매달 셋째주 화요일마다 떠나는 불교문화답사 프로그램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종무소(062-226-0108)로 문의 바랍니다.


↓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더 많은 답사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xdxoxfGj/3472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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