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뉴시스] 불교를 안다는 것 불교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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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증심사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1-07-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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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기자 = "'안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불교가 위대한 종교인 이유는 아는 데 있는 게 아니고, 내가 스스로 체험하고 스스로 깨치는 데 있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체험하고 스스로 깨쳐야만 그것이 불교이다."

무등산 기슭에 증심사(證心寺)가 자리해 있다. '증심'은 '마음을 증득하다, 깨닫다, 맑히다'라는 뜻이다. 증심사 주지인 저자 중현 스님은 코로나19로 그야말로 인적이 끊어져 '절깐'이 되어버린 텅 빈 절 마당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다.

'불교는 사찰에도 없고 스님에게도 없다'가 중현 스님이 내린 결론이다. 불교는 바로 각자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 스님은 절에 사람이 오지 않는 것쯤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며, 승복 입은 자신이 할 일은 멀리 있는 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

불교는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정의 내릴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 중현 스님은 '불교는 종교의 외피를 두른 수행 시스템, 즉 수행'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수행이란 무엇인가? 수행은 ‘행복하기 위해서 행行을 닦아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행복을 가로막는 수많은 방해 요소(‘번뇌’로 총칭되는 온갖 생각과 감정)들을 잘 관리하고, 그것이 마침내 유기적인 이타 행위로 발현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 책은 공(空), 무아(無我), 오온(五蘊), 윤회 등 익숙하게 들어온 19가지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일상에서 녹아들도록 이끌고 저자의 체험과 사유로써 펼쳐지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352쪽, 불광출판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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